2019년 3월 26일 화요일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 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 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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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디아스포라의 시각으로 본 사회
처음에는 독특한 책의 제목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 라는 책의 제목은 제목에서부터 깊은 고민에 빠지게 하였다. 고통과 기억, 그러니까 아픔과 기억이 한 덩어리가 될 수 있을까? 처음부터 많은 궁금증을 품고 이것을 해결하고자 책을 펼쳤다.
책은 재일 조선인은 누구인가로 시작을 한다. 그들이 받는 차별, 멸시, 그리고 고통. 이것들을 설명할 때 작가는 돌 던지고 앞에서 욕하고 그러니까 눈에 보이게 배척하는 것만이 차별이 아닌, 내가 재일 조선인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현실 자체가 차별이라고 정의했다. 이 한 문장으로 나는 재일 조선인은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를 조국이라 해야 하는지, 보통 쉽게 말하는 '우리'라는 말을 누구에게 써야하는지 등 지금의 내가 당연히 대답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고뇌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세금을 내지만 선거권조차 없는 차별과 억압 그리고 일본인처럼 살아가게 하는 강요, 이런 문제점을 안고 살아가야 하고 산다는 사실이 한없이 안타까웠다.
책은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다. 작가는 조국(祖國)=모국(母國)=고국(故國)이라는 등식은 잘못 된 등식이라 한다. 이 등식은 다수자의 등식이라는데 세 단어의 개념을 제대로 정리해 보자면 이렇다. 조국이라는 것은 조상의 땅을 얘기한다. 조상의 출신지랄까 조상이 살았던 땅을 얘기하고 모국은 국민으로 소속한 귀속하고 있는 나라, 고국은 태어난 곳, 흔히 말하는 고향이다. 나를 포함한 대다수 사람은 세 단어가 같은 등식이다. 조상도 나도 이 땅(한반도)에 태어났고 이곳에 살며 이곳 국민으로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번도 구분해야겠다 라고 생각해 본적 없는 단어였고 생각지도 못한 지적 이였다. 기자가 되고 싶은 나이기에 단어의 중요성을 크게 알고 있다. 정말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이 말이면서 단어인 것이다. 그렇기에 단어의 정확한 뜻과 개념을 잘 구분하여 알아야 하고 다른 사람들 보다 더 그 단어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줄 알아야 된다는 생각이 부쩍 많아졌는데 이렇게 내가 사소하게 쓰던 단어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썼다는 생각에 책을 읽는 도중 자기반성을 했다. 그리고 나는 이 부분에서 내가 생각한 소수자의 입장은 다수자가 정한 소수자의 입장일 뿐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또 다른 흥미로운 부분은 베트남 전쟁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이야기 한 부분이다. 베트남 전쟁, 사회책에서 언뜻 들어봤지 자세히는 잘 모르겠다. 그저 미국이 이익 때문에 베트남을 공격했다 이정도 밖에? 그런데 이러한 베트남 전쟁이 우리나라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물론 베트남에 전투부대를 파견하긴 했지만 그것을 가지고 책임을 물을 필요까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읽다보니 무엇인가 내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알아야 될 부분이 있다고 느껴져서 인터넷에 베트남 전쟁과 한국군이라는 타이틀을 검색해 보았다. 그 결과 생각지도 못한 과거를 알게 되었다. 양민 학살이라니. 그것도 우리나라가. 생각지도 못했다. 전쟁이라는 단어를 우습게 알아서인지 전쟁을 책으로만 배워서 그 무게감을 잘 알지 못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한 대한민군 국군은 이런 모습이 아니였다. 일본이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를 짓밟은 것에 대해 나는 매우 분노하며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게 짓밟힌 적이 있는 우리나라가 되려 다른 나라를 짓밟았다니. 작가는 말한다. 새삼 그때의 국군들을 다시 처벌하자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한번 그런 일이 있었으면서 편하게 살면 안 된다고. 우리가 철저하게 따지고 반성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국가의 공범자가 된다고 했다. 이 부분에서 나는 한 가지 숙제로 남은 기분이 들었다. 베트남 전쟁, 우리와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고 생각지도 못한 부분의 역사였는데 우리가 그들에게 이러한 아픔을 준 지는 몰랐으며 또한 왜 이런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느냐에 대한 큰 의문이 생겼다.
작가는 자신을 '디아스포라' 라고 표현했다. 디아스포라 란 소수자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자기 자신이 디아스포라 이기 때문에 디아스포라에 대해 더 자세하고 정확한 눈으로 표현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보통 사람의 시각이 아닌, 우리들 위주로 표현되어 오던 것들이 디아스포라의 입장에서 표현 되어 몰랐던 사실을 몰랐다고 한마디로 뱉어낼 것이 아님을 배웠다. 작가는 비판적 이였고 날카로웠으며 비판미가 배어든 근원적 해석을 요구하며 설명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비관적이진 않았다. 어쩌면 이 시대의 요구상 혹은 디아스포라의 입장에서 그렇게 밖에 바라볼 수밖에 없었을 수도 있다.하지만 나는 그것이 좋았다. 근거 없는 다수들의 입장을 무책임하게 강요하는 사회에서의 보편적인 현상을 비판하는 것이.
책의 제목에 대해 처음에 앞에 말했듯 무슨 고통과 기억을 말하는 것일까라는 의문부터 시작해서 책을 읽었다. 다 읽고 나니 완벽히는 아니지만 책의 제목이 이해가 되는 듯하다. 작가가 말하고 싶어 하는 고통은 타인의 고통을 말하는 것인 듯하다. 일본은 우리의 일제 강점기 때의 고통을 기억하고 연대할 수 있을까. 우리가 저지른 베트남 대량 학살을, 그 고통을 우리는 기억하고 연대할 수 있을까. 아니 인간은 정말 타인의 고통을 기억하고 연대할 수 있을까. 보통 흔히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맞은 사람은 기억해도 때린 사람은 기억하지 못한다고. 그런데 과연 타인의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작가는 이런 질문을 던진 것인가. 나도 작가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다.
우리는 지독하게 좁은 시야와 짧은 기억을 가지고 살아간다. 무엇이 옳은지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이며 내가 머물고 있는 곳은 어디인지 조차 모른 체 그냥 살아간다. 세상에는 수많은 예시가 있고 방법이 있고 해답이 있지만 그런 것은 보지 못한다. 그저 앞에 보이는 것만을 교훈삼아, 책 삼아 살아가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은 배우고 넓은 세상에 나가보고 많은 것을 경험해야 된다는 말이 나온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국가, 국민, 고향, 죽음, 희망, 예술과 같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다시 되묻지 않는 주제들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이야기도 있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도 있고 이해조차 되지 않아 읽다 포기하는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한 가지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서 내 시야가 좀 더 넓어졌으며, 왜 내가 배우고 익히고 경험하는 넓은 세상이 필요한지 그 필요성을 깨달았다. 책은 읽으면서 머리도 아프고 이해하기 벅찬 부분을 다시 읽고 되풀이 하다 보니 시간 또한 많이 흘렀지만, 시간이 된다면 다시 읽어보고 싶다. 아니 또 다른 서경식 교수님의 책을 찾아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즐거운 시간 이였다.

하고 싶은 말
좀 더 업그레이드하여 자료를 보완하여,
과제물을 꼼꼼하게 정성을 들어 작성했습니다.

위 자료 요약정리 잘되어 있으니 잘 참고하시어
학업에 나날이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구입자 분의 앞날에 항상 무궁한 발전과 행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홧팅

키워드
우리, 작가, 고통, 생각, 기억,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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