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6일 화요일

법, 범죄와 심리학 - 영화 더 헌트와 관련하여

법, 범죄와 심리학 - 영화 더 헌트와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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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법, 범죄와 심리학-영화『더 헌트』와 관련하여
남자는 유치원 교사였다. 모든 아이들을 사랑하고 또 그만큼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상적인 교사였던 남자는, 어느 날 자신이 일하는 유치원의 원생이자 제일 친한 친구의 딸이 자신을 흠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이에게 그래서는 안 된다며 가볍게 주의를 준다. 선생님이 자신의 감정을 거부하자 토라진 아이는 무심결에 유치원 원장에게 "선생님의 고추를 봤어요. 길고 앞으로 뻗어 있었어요."라며 거짓말을 하게 되고, 아이의 거짓 진술로 인해 남자는 순식간에 아동 성추행범으로 몰려 마을에서 매장당하게 된다.
영화 <더 헌트>의 앞줄거리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마을 사람들은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리 없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주인공을 성범죄자로 매도한다. 이것은 단순히 영화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감정에 치우친 일방적 사고로 타인을 판단하고는 한다. 그러한 판단이 사실과 일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다행이지만, 만약 사실과 전혀 무관한 망상, 허구에 불과하다면 그것은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범죄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와 같은 현상들을 바로잡아주기 위한 도움을 주는 학문이 바로 심리학이다. 심리학은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범죄와 관련된 일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사람들은 보통 고정관념이나 감정에 갇혀 사실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그것이 자신이 속한 사회의 질서를 해치는 범죄와 관련되었을 때 그러한 일은 좀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앞서 언급했던 영화에서와 같은 아동 관련 범죄에서 피해 아동의 진술이 거짓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은 보통 하지 않는다. 하지만 심리학에서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많은 아이들이 질문자의 유도 질문으로 인해 실제로 있지 않은 일을 있다고 이야기할 확률이 높았다. 이것은 기억의 원천에 대한 감찰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으로, 이 문제를 'source-monitoring의 문제'라 부르며 특히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처럼 심리학은 피해자 진술 이외에도 목격자 진술, 가해자 진술, 그리고 판사의 판결에서까지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입증함으로써 진실을 찾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유명 미국 드라마의 주요 소재로 주목을 받고, 국내 수사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프로파일링(profiling) 역시 심리학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프로파일링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정보를 추론해내는 시도로, 특정 범죄 용의자를 찾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정 범죄를 저지르는 범인들의 데이터를 모았을 때 보이는 그들의 공통점을 찾아 역으로 그 범죄가 일어났을 때 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용의자로 지목하는 수사 기법인 것이다. 100% 맞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통계적 자료와 추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용의자 명단을 좁히고 수사 시간을 줄여준다는 큰 이점을 가진다. 미국에서 경관들에게 프로파일러가 제공한 용의자 정보가 도움이 되었는지를 물어보는 설문에서 과반수 이상의 경관들이 '그렇다'라고 답한 것을 보면, 프로파일링이 제법 유용한 기법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정확한 과학적 증거를 근거로 한 방법이 아니다 보니 실제 정확도는 많이 떨어진다. 또한 일반인과 프로파일러에게 각각 범죄 상황을 주어주고 용의자의 특징을 지목해보라고 했을 때, 많은 차이가 없었다는 실험 결과 역시 존재한다. 이것은 현재 프로파일링이 가진 한계이자, 심리학의 한계이기도 하다. 심리학은 앞에서는 일반 사람들의 고정 관념에 가려진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역할을 했지만, 여기서는 심리학이 가진 통계적 자료에 대한 신뢰가 'A라는 범죄를 저지르는 용의자는 A'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와 같은 또 하나의 고정 관념을 빚어낼 수 있다. 용의자가 A'라는 특징을 갖지 않은 예외적인 사람으로 수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오히려 수사를 더욱 지체되게 할 수 있는 함정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심리학은 기본적으로 범죄 수사에 큰 도움을 주는 학문이다. 위에 언급한 심리학의 몇몇 부정적인 측면은 심리학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기 보다는 심리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학문이며 그 탐구 대상인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끊임없는 연구와 보완책의 탐색을 통해 충분히 메우어 질 수 있는 단점이기에 심리학이 범죄 수사에서 가지는 장점이 상쇄되지는 않을 것이다.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호기심을 갖고 있기는 했지만, 사실 한편으로는 '심리'라는 추상적인 것에 대해 다루는 학문이다 보니 인간의 행동에 대한 궁금증은 해결해 주지만 실용성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법, 범죄와 심리학' 강의를 들으면서 심리학이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범죄 수사의 많은 부분들을 담당하고 있고 많은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범죄의 동기를 밝힐 때도, 범인을 추적하고 심문할 때도, 그리고 그러한 범죄를 예방할 때도 심리학은 항상 큰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통계적 자료와 표본을 대상으로 한 실험만을 근거로 용의자에 대해 추론하는 프로파일링에도 의문이 있긴 했으나 수사가 프로파일링에만 의존하지 않고 과학적 증거를 토대로 그것을 참고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앞으로 심리학이 더더욱 큰 발전을 이뤄 범죄 수사에 지금보다 더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하고 싶은 말
좀 더 업그레이드하여 자료를 보완하여,
과제물을 꼼꼼하게 정성을 들어 작성했습니다.

위 자료 요약정리 잘되어 있으니 잘 참고하시어
학업에 나날이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구입자 분의 앞날에 항상 무궁한 발전과 행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홧팅

키워드
범죄, 심리학, 용의자, 사람, 프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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