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이청준의 `벌레이야기`와 영화 `밀양` 작품 비교.hwp |
목차 1. 작가 및 작품소개 1.1작가소개 1.2인상깊은 구절 1.3제목의 의미 2. 영화"밀양"과 문학작품 비교 3. 작품 특징 3.1등장인물 3.2주인공의 심리적 변화과정 4. 주제 및 감상 본문 1-2. 인상깊은 구절 ① 첫 번째 인상깊은 구절 하지만 이제 사건의 시말은 이쯤에서 그만 이야기를 마무려 두는 것이 좋으리라. 이 이야기는 애초 아이가 희생된 무참스런 사건의 전말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어느 무디고 잔인스런 아비가 그 자식의 애처로운 희생을 이런 식으로 머리에 되떠올리고 싶어하겠는가. 그것은 내게서 아이가 또 한번 죽어 나가는 아픔에 다름 아닌 것이다.), 알암이에 뒤이은 또 다른 희생자 아내의 이야기가 되고 있는 때문이다. 범인이 붙잡히고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 다음에도 나의 아내에겐 그것으로 사건이 마감되어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아내의 희생에는 어떤 아픔이나 저주를 각오하고서라도 나의 증언이 있어야겠기 때문이다.(page 147) 알암이가 싸늘한 주검의 모습으로 발견됨에 따라 아내는 지옥과 같은 절망에 빠짐 끈질긴 김집사의 입교 권유에도 귀조차 기울이지 않던 아내가 알암이를 잃고 절박한 심정으로 신앙을 가졌지만 처참한 결과로 주님에 대한 신용을 잃게되는 첫 번째 계기가 됨. 이후 작가의 서술방향 제시 ② 두 번째 인상깊은 구절 하지만 나는 이제 그것으로 아내의 그간의 지옥 같은 절망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비로소 그 참담스런 절망의 뿌리를 들여다볼 수가 있게 된 것이었다. 아내는 한마디로 그의 주님으로부터 용서의 표적을 빼앗겨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그의 용서의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었다. 아내에겐 이미 원망뿐 아니라 복수의 표적마저 사라지고 없었다. 뿐만 아니었다. 그녀가 용서를 결심하고 찾아간 사람이 그녀에 앞서서 주님의 용서와 구원의 은혜를 누리고 있었다. (page 171~172) 아내가 범인 김도섭에게서 자기용서의 증거를 구하려 직접 찾아가지만 막상 김도섭을 보니 그 용서는 아내의 마음속에는 아직 증오심이 남아있는 진정한 마음의 용서는 아니였다. 그 러나 범인은 이미 주님의 용서와 사랑 속에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아내는 그것을 목격함으 로써 신에 대한 진한 회의감과 절망에 빠진다. "내가 그를 용서하지 않았는데, 어느 누가 나보다 먼저 그를 용서로써 용서하냔 말이예요." 소설 본문에도 나오는 이 말은 너무나 절망적인 아내의 목소리이고 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물음이다. 키워드 벌레이야기, 이청준, 인문학, 작품, 이야기, 밀양 |
2017년 5월 29일 월요일
인문학 이청준의 `벌레이야기`와 영화 `밀양` 작품 비교
인문학 이청준의 `벌레이야기`와 영화 `밀양` 작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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