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채식주의자

독후감 - 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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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독후감 - 채식주의자 요약 지극히 평범해 내조에만 전념할 거 같았던 영혜를 만난 남편의 시점으로 1부 '채식주의자'를 그려내고 있다. 굳이 남과 달랐다면 집에서나 가끔 외출 시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다는 것뿐이었다. 어느 날부터 이상한 꿈을 꾸었다면서 영혜가 갑자기 고기를 먹지 않게 되었고 가족 모두가 억지로 고기를 먹도록 설득하고 협박했으나 일절 거절한 영혜는 점점 말라갔다. 급기야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언니의 집들이 때에 강제로 입을 벌려 고기를 먹이는데 이를 거부한 영혜는 칼로 자신의 손목을 자해해 병원에 실려 간다. 남편은 더 이상 영혜를 이해하지 못하고 결별한다. 영혜의 형부의 시선으로 2부 '몽고반점'이 이어진다. 미술학도 출신으로 예술 비디오를 제작하는 형부는 어느 날 아내가 무심코 던진 "영혜가 스무 살 때까지 몽고반점이 있었다."는 말을 듣는다. 이 말이 문득 2년간이나 예술 비디오를 제작하지 못하고 시일만 보내던 그에게 예술적 영감을 준다. 그러면서 처제인 영혜가 자해 소동이 있던 날 등에 업고 병원으로 달려가던 그 날을 상기한다. 남편과 이혼하고 한 동안 집에서 같이 지내던 영혜를 생각하고, 이젠 혼자 원룸에서 자취하는 처제를 떠올린다. 여전히 고기를 먹지 않는 영혜에게 찾아가서 떠오른 영감을 실현에 옮기기 위해 어렵게 모델 을 요청한다. 모델을 하겠다는 영혜의 나신 온 몸에 꽃무늬 그림을 그리고 포르노그래피적인 영상을 제작한다. 그리고 문득 처제인 영혜에게 성적 욕망을 느낀다. 영혜 혼자만의 비디오에 만족을 못하고 남자 모델을 후배에게 허락받아 두 사람이 실제적인 성애장면을 찍을 것을 요청하나 후배가 거절하고 떠난 뒤에 남자 모델을 형부인 자기가 하면서 그 장면을 영상으로 찍는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동생의 자취방을 찾아 온 아내에게 그 영상을 들키고 두 사람을 함께 정신병원에 실려 가는 것으로 2부가 끝난다. 3부 '나무 불꽃'은 정신병에 수용된 영혜를 언니인 인혜가 면회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식물이고 나무인 듯 인간이 아닌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고자 더 이상 음식을 거부하는 영혜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언니 인혜가 억척스럽게 일� �서 집안의 생계를 거의 도맡아가며 남편의 예술혼을 유지시키고 사는 것은 그러고 싶어서가 아니다.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해야 하는 당위 앞에서 주도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이었던 지난 삶을 회상한다.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동생까지 뒷바라지하면서 아들까지 혼자 키우는 인혜는 삶이 버겁다. 어린 아들과 삶을 마감하기 위해 시도도 해봤지만 그럴 수 없는 나약함과 무력함에 힘겨워하다 영혜의 마지막 불꽃에 희망을 엿보는 것으로 소설은 끝난다. 2. 마음에 드는 문장 1.안방과 달리 부엌은 꽤 쌀쌀했다(p.13) - 남편이 아내에게서 느끼는 한기를 느낄 수 있었다. 2.건강하게 오래 살 생각으로 사람들은 채식주의자가 된다(p.21) - 보통사람들은 그렇지만 영혜는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3.육식은 본능이에요. 채식 이란 본능을 거스르는 거죠(p.31) - 이 문장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라 본다. 왜냐하면 누구나 고기를 먹고 싶을 것이고, 채식주의자들은 이러한 본능 억지로 누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4.바닥과 벽의 흰 타일들에서 냉혹한 계절의 적막감이 느껴졌다(p.45) 키워드 채식주의자, 주의자, 채식,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