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3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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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굿의 연희, 마을굿의 연희, 민속극의 연희, 박첨지놀이의 연희 분석.hwp


목차
Ⅰ. 개요

Ⅱ. 거리굿의 연희
1. 의식성이 강한 무극
2. 예능성이 강한 무극
3. 놀이적인 무극
4. 무와 관중의 역할이 전도된 무극
5. 민속극

Ⅲ. 마을굿의 연희

Ⅳ. 민속극의 연희

Ⅴ. 박첨지놀이의 연희
1. 박첨지
2. 박첨지 큰마누라
3. 상제
4. 기타 인물

참고문헌

본문
Ⅰ. 개요

문화의 저층에서 오늘날까지 연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민간연희의 질긴 생명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는 '문화재' 차원에서 유지 보존되는 가면극 등속을 두고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삶의 현장에서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자생적으로 살아 움직여온 연희, 예컨대 굿놀이 무극 를 두고서 하는 이야기다.
오늘날도 제주도나 동해안을 비롯한 전국 여러 곳에서 민간연희로서 굿놀이가 그 생명력을 이어오고 있다. 그 힘이 어디에 있는가는 간단히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지만 그 생명력이 상당 부분 연희 자체에, 곧 그 예술적 존재방식 내지 '연희의 미학'에 의거하고 있으리라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과연 어떠한 자질이 그 생명력의 원천이 되고 있는 것인지, 이제 그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 구체적인 논의의 대상은 동해안 별신굿의 거리굿(대거리)이다. 동해안 별신굿에는 도리강관원놀이(원님놀이), 탈굿, 범굿(호탈굿), 말놀이, 중도둑잡이놀이, 맹인놀이, 거리굿 등 다양한 굿놀이들이 전승되고 있거니와, 거리굿은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되는 종목이다. 그것은 별신굿의 빼놓을 수 없는 제차로서 굿 전체를 마감하는 중요한 제의적 역할을 한다. 그리고 거리굿은 굿에 참여하는 청중에 대하여 놀라운 흡인력을 발휘한다. 연희가 진행되는 시간 내내 사람들이 두루 웃음과 흥취 속에서 한데 어울린다. 그를 통하여 우리는 전통적 민간연희의 진면목과 만날 수 있다.
거리굿의 문학적.연희적 특성에 관한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찍이 서대석에 의하여 그 연극적 특성에 대한 종합적 고찰이 이루어진 바 있으며, 최근에 이균옥에 의하여 전반적 재고찰이 이루어졌다. 이 외에 거리굿과 직접.간접의 연관을 갖는 논의들이 간간히 제출되어 왔다. 연구가 그리 활발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필요한 사항은 대개 다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서대석의 논의를 통하여 그 연극적 특성의 전체적 윤곽이 드러났는바, 극중장소와 공연장소의 일치, 극과 이야기의 중간적 성격, 자기비하와 가치전도, 외설적 요소를 통한 희극성 구현, 일상생활의 생생한 반영으로서의 생활극적 성격 등이 그것이다. 그 지적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유효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에 제출된 이균옥의 논의는 그간 조사 보고된 여러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비교하면서 연희의 구성과 등장인물, 언어표현, 삽입가요 등을 보다 상세히 살핀 것인데, 연극미학의 측면에서 두드러진 인식의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참고문헌
서대석(2011), 무가문학의 세계, 집문당
윤동환(2011), 거리굿의 전형성과 특징, 한국민속학회
임재해 외 1명(2008), 마을굿에서 풍물의 기능과 제의 양식의 변화, 비교민속학회
전경욱(2011), 전통연희의 현대적 의의, 고려대학교
허용호(2009), 무형문화유산으로서 민속극의 보존과 전승, 비교민속학회
허용호(2003), 서산박첨지놀이의 전승 양상, 국립민속박물관

키워드
연희, 거리굿, 마을굿, 민속극, 박첨지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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