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8일 수요일

`병신과 머저리` 플롯 분석

`병신과 머저리` 플롯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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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서술 순서와 시간에 따른 플롯전개
1.1 서술순서에 따른 플롯전개
1.2 전체 이야기의 시간에 따른 플롯전개
2. 액자구조에 따른 중층적 분석
3. 액자구조 속 이야기들 간의 상관관계
3.1 '형의 소설쓰기'와 '동생의 그림그리기'
3.2 노루 사냥이야기와 '나-관모-김 일병'의 관계

Ⅲ. 결론

※ 참고문헌


본문
Ⅰ. 서론

1960년대는 역사적, 정신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급격한 전환이 이루어진 시기였다. 이 당시의 혼란은 인문 학자를 비롯하여 문학에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어떤 의무감과 정체성을 요구하였으며, 이들은 의무감 앞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혼란스러운 시대의 한 문학인으로서 이청준은 사회의 깊은 이면을 냉철하게 지켜보고 인간사회 제반의 문제를 심도 있고 면밀하게 검토하며 잘못된 당대적 현실에 하나의 저항의 몸짓과 경고를 보낸다.
이청준 소설의 액자구조는 격자구조, 이원적 구조, 중층구조, 중첩구조 등으로 칭해진다. 기존 소설의 액자구조는 외부의 이야기가 내부의 이야기를 마련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써 머문다. 이와 달리 이청준의 액자구조 형식은 내부 이야기와 외부 이야기의 경중이 팽팽하게 긴장관계에 있으면서 다양한 주제를 확산시킨다. 1966년 발표된 「병신과 머저리」는 기법 면에서 이청준 특유의 중층구조와 추리소설기법이 드러난다. 외부 액자의 인물이 질문을 던지고 독자와 함께 답을 찾아가며 추리의 과정을 체험하는 동반의 관점을 지닌다.
플롯은 서사작품 속의 개별적인 사건의 나열이다.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는가를 시간 순서대로 나열한 스토리와 달리 사건의 흐름을 작가의 의도를 반영하여 재배열된 것이다. 작가의 의도적 배열이라는 면에서, 작가의 주제 의식, 작가가 그리려고 하는 인물, 작품의 분위기, 서술에 맞는 시점, 문제 등 모두 플롯이란 설계도 속에서 얻을 수 있다.
본고에서는 서사이론의 플롯분석을 통해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1. 서술 순서와 시간에 따른 플롯전개

1.1 서술순서에 따른 플롯전개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는 기본적으로 외부 이야기와 내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액자소설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서술방식의 측면에서 구성이 일반 액자소설과 달리 액자 서술자가 지니고 있는 현재적인 행동이 계속 내부 이야기의 과거와 교차되며 전개되고 있다. 외부이야기와 내부이야기가 거의 같은 비중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사건은 서로 팽팽한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진행된다.
작가의 서술 순서에 따라 플롯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현재의 '나'는 며칠 동안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화실에서 담배를 피움
형이 미완의 소설을 쓰는 것에 관한 과거의 이야기가 나옴
옛 애인이었던 현재의 혜인이 화실로 찾아옴
현재의 '나'는 과거의 혜인과의 추억이 등장함
현재의 혜인이 결혼한다면서 청첩장을 줌
과거에 헤어진 뒤에 혜인이 찾아와 의사와 결혼을 하겠다고 말을 함
현재의 혜인이 결혼식에 오겠느냐고 물어봄
⑥이후의 과거에 혜인과의 이야기를 하자 아주머니는 남 얘기하듯 이야기함


참고문헌
1. 기본서적
이청준, 「병신과 머저리」, 『창작과 비평』 가을호, 창작과비평사, 1966.

2. 참고문헌
권택영, 「이청준 소설의 중층 구조」, 『이청준 깊이읽기』, 문학과 지성사, 1999.
우한용, 「현대 소설의 이해 」,『소설의 구조』, 문학사상사, 1996.
윤애경, 「이청준 소설의 액자 소설적 성격 연구 : 「병신과 머저리」를 중심으로」, 한국문학이론
과 비평학회, 2008.
이은숙, 「이청준 소설 연구-1960년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한림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1.
이태동, 「부조리한 현상과 인간의식의 진화」, 『이청준 론』, 삼인행, 1991.
장재진, 「액자소설의 담화구조 연구 : 김동인, 김동리, 이청준 소설의 서사적 틀 짜기」, 서강대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1.
조구호,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 분석」, 『경상어문』 제17집, 경상어문학회, 2011.
최은수, 「이청준 소설 연구 : 서사구조와 결말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아주대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5.
허아영, 「'존재의 증명'으로서의 글쓰기-이청준론; '전짓불의 공포'에 대한 저항을 중심으로」,
『동국어문학』 제16집,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004.


키워드
이야기, 플롯, 구조, 이청준, 액자, 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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