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2일 월요일

영화 `겜블` 감상후기

영화 `겜블` 감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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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Rogue Trader", 한국에서는 '겜블'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으나 원제는 'Rogue Trader'이다. 번역하자면 이탈한 트레이더 혹은 사기치는 트레이더 정도가 될 것이다. 실존인물을 배경으로 하였다. 그 유명한 거대 금융회사 '베링스'사를 파산으로 몰고 간 장본인, 파생상품 트레이더가 그 주인공이다.
사실 이 영화는 2년 전에 이미 본 적이 있다. 멜로나 액션, 공포가 주를 이루는 영화판에서 이런 소재를 다룬 영화는 거의 찾아볼 수 가 없다. 소재의 희소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파생상품을 소재로 한 영화라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인터넷상에서 정말 어렵사리 파일을 구해 보게 되었다. 그 전에 주식거래를 다룬 일본드라마 '빅머니(10부작)'를 본 적이 있다. 사실, 국산이 아닌 외화를 볼 적에 번역은 극 몰입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빅머니'는 상투적인 소재를 벗어나 TV에서 좀체 볼 수 없는 주식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라 그런지 초반에 흥미와 몰입이 참 컸지만 극 중반으로 넘어 갈수록 성의없는 번역으로 인해 드라마 흥미요소를 상당히 반감시켜 결국은 7부에서 시청을 포기하고 말았다. 번역자가 주식시장에 대하여 약간의 지식이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컸었다. '겜블'이라는 영화를 볼 적에도 그런 우려 반 기대 반 하는 심정으로 보게 되었다. '이거 야메로 보는 영화인데 번역자가 과연 번역을 맞게 하였을까?. 파생상품의 시장 메커니즘이 주식시장과는 비교도 안되게 전문적이고 복잡한데 과연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하지만 다행(?)이랄까. 우려하던 전문적이고 복잡한 줄거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영화 초반 주인공 닉 리슨이 새로운 팀원들에게 선물의 개념을 쉽게 이해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그것은 감독이 관객들에게 사전제시하는 친철한 어드바이스인 것이다. 영화를 보려는 관객들에게 선물의 개념을 알려주어 어떻게 한 개인이 거대금융회사를 파산으로 몰고 갈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려는 것이다. 파생상품이 어쩌고 저쩌고 할 것 없다. 그저 간단하게 선물의 개념만 알면 이 영화를 감상하는데 있어서 큰 무리가 없다.
닉 리슨은 직원의 실수로 인한 손실을 감추기 위해 비밀계좌 '88888'를 개설한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았듯이 중국인들에게 있어 8이라는 숫자는 행운의 상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5개의 8로 이루어진 비밀계좌는 주인공을 성공으로 몰고 가지 않는다. 비밀계좌의 액수는 계속 불어나 주인공을 실패라는 늪속으로 계속 끌고 갈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베링스를 파산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행운이라면 거액의 투자자로 인해 손실을 한번 만회할 수 있었던 그때가 딱 한번의 행운일 뿐. 닉 리슨은 손실이 날 적마다 비밀계좌로 감춘다. 상부에는 수익만 보고될 뿐이다. 연일 거듭되는 칭찬과 찬사 그리고 거액의 보너스, 그와 더불어 닉 리슨의 비밀계좌액수는 감당할 수 없을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자금을 끌어오고 거기서 또 발생되는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또 자금을 끌어오는 주인공을 통해 우리는 '모럴 해저드'라는 의미를 쉽게 떠올려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교훈을 던져 준다. 첫째, 동전과 같은 파생상품의 양면성이다. 위험을 헤지하는 동시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반면 손실은 무한정 떠안을 수 있는 파생상품의 고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지금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키코피해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파생시장은 NASA의 수학자와 물리학자들이 고안한 메커니즘이라서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한다. 철저한 ZERO-SUM게임이라 기관투자자들만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반면에 한방을 노리기 위해 뛰어드는 일반투자자들은 90%이상이 손실을 보고 있다고 한다. 둘째, 시장을 조작하려는 개인의 욕심이다. 시장은 수많은 개인들이 참여하여 수요과 공급의 작동원리에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한 개인이 시장의 가격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은 맨큐의 경제학원론 도입부문에도 나오는 구절이다. 주인공은 막대한 손실을 두려워 한 나머지 시장가격을 조작하려는 무리수를 두게 된다. 그의 동료는 시장을 움직이려 하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눈앞의 이익에 사로 잡힌 주인공은 그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게 되고 손실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게 된다. 사실 이것은 관객들에게 전하려는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마지막으로, 앞서 얘기했던 '모럴 해저드'를 꼽을 수 있다.
무모한 도전정신일까? 아니면 자기 혼자 큰 짐을 지고 가려는 희생정신일까? 사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주인공이 왜 그렇게 무모한 짓을 계속해서 저질러야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 개인의 탐욕과 욕망이 모든 비극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하고 싶은 말
좀 더 업그레이드하여 자료를 보완하여,
과제물을 꼼꼼하게 정성을 들어 작성했습니다.

위 자료 요약정리 잘되어 있으니 잘 참고하시어
학업에 나날이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
구입자 분의 앞날에 항상 무궁한 발전과 행복과 행운이 깃들기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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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후기, 겜블,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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